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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패밀리봉사단에 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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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7-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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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7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축제에는 포항을 찾은 관광객을 포함해 약 80만명이 불빛향연을 즐겼다. 이 정도면 한 여름밤의 국제축제로서는 손색이 없는 규모였다.

그러나 축제 행사 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었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축제의 매인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린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뜨거운 낮부터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엄청나게 몰리는 인파로 말미암아 혹시 생겨날지 모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요원 역할을 자처했고 길안내까지 도맡아 원활한 행사를 도왔다.

행사가 끝난 마무리도 깔끔했다. 이들은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난 후 어지러진 행사장을 말끔하게 치웠다. 밤을 새운 것이다. 뒷정리가 좋아야 모든 것이 완성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봉사는 바로 이 축제가 국제적인 수준의 행사로 치러지는데 결정적인 공을 했다. 물론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들의 노고도 컸지만 결국 자발적 봉사활동을 벌인 이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행사가 빛을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결국 시민의식이다. 봉사의 의미는 바로 그런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을 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부처님이 설파한 ‘이타행(利他行)’이다. 모든 시민들의 행동과 생각이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의 정신과 같다면 우리가 세계 일류국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우리 사회에는 이들과 같은 순수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많다. 아까운 시간을 쪼개고 귀한 금전을 나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다른 이들의 편안함을 준다는 것의 행복함을 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봉사활동의 중요성은 더 필요하다. 실천하지 않고 머릿속에 그리기만 한다면 별무소득이다.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은 봉사의 귀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다시 한 번 그들의 봉사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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